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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 치료법과 예방법

매체명 서부신문 작성일 2020-05-30 첨부파일

손목터널증후군 치료법과 예방법

 신촌연세병원 수부외과 김영진 병원장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 잠이 드는 순간까지 끊임없이 손목을 사용한다. 따라서 손목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관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처럼 손목 관절은 사용량이 많은 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데 그렇지 않으면 손목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게 된다. 바로 손바닥과 손목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 질환 중 하나인 손목터널증후군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정식 명칭은 수근관증후군으로 수근관은 손목 앞쪽의 피부조직 밑에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에 의해 형성된 통로를 말하여 이곳으로 9개의 힘줄과 1개의 정중신경이 지나간다. 수근관증후군은 이 통로가 여러 원인에 의해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 증가로 정중신경에 압박이 가해져 발생되는 질환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무직, 미용사, 요리사, 가정주부 등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이 외에 손목 부위의 골절이나 탈구, 외상으로 인한 부종이나 건막의 증식 그리고 수근관 내에 발생한 종양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손목의 통증과 함께 정중신경의 지배부위인 엄지, 검지, 중지와 약지 일부에 해당하는 손바닥 부위의 및 손가락 끝의 저림 증상이다. 또, 간헐적인 어깨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손에 힘이 약해지며 손목을 쓰기 힘들어지는 운동마비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손목터널증후군 초기에는 증상이 가벼워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는데 이를 오래도록 방치하게 되면 밤에 통증으로 잠을 설치게 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일상에서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초기 손목터널증후군의 경우 손목 사용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 밖에 온찜질, 마시지,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좋다. 하지만 손목 휴식과 찜질 등은 일시적인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니기에 증상 초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치료 원칙은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원인을 찾아주고 손목 터널의 내부 압력을 줄여주는 것이다. 비교적 가벼운 초기 증상에는 손목에 부목 고정, 소염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 수근관 내에 스테로이드 주사 등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꾸준한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손목터널을 넓혀주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작업 도중 수시로 손목을 천천히 돌려주거나 털기, 깍지 낀 채 앞으로 쭉 펴는 등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손목 부상을 예방하고 피로를 풀어주는데 도움을 준다. 또, 손목 통증을 느끼거나 손가락 끝에서 찌릿한 느낌을 받았다면 동작을 멈추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등의 습관으로 손목을 보호하길 바란다.

 

신촌연세병원 : www.scys.co.kr

[서부신문 2020년 5월 16일 1082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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