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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사타구니 통증 지속된다면 퇴행성 고관절염 의심

매체명 스포츠동아 작성일 2023-05-10 첨부파일

엉덩이·사타구니 통증 지속된다면 퇴행성 고관절염 의심

 

신촌연세병원 정형외과 송명열 부원장

 

관절염하면 보통 무릎관절염만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관절염은 우리 관절 모든 곳에서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고관절은 체중을 지탱하고 보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관절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보행장애를 일으켜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으므로 초기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

 

골반과 다리를 연결해주는 엉덩이 관절인 고관절은 두터운 관절막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볼-소켓 형태로 되어 있어 매우 안정적이면서 운동 범위가 큰 관절이다. 하지만 무리한 움직임이나 바르지 못한 자세, 노화 등으로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마모되면 고관절에 통증, 부종, 변형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퇴행성 고관절염이라고 한다.

 

퇴행성 고관절염은 크게 특별한 원인 없이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일차성과 선천성 및 후천성 질환 또는 외상으로 관절이 변형되거나 손상되어 생기는 이차성으로 나뉜다. 간혹 퇴행성 고관절염을 허리디스크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엉덩이 쪽에 통증이 나타나고 고관절을 벌리거나 굴곡 시킬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어 허리디스크와는 다르다.

 

퇴행성 고관절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고관절 부위의 통증과 운동 범위의 감소 및 절뚝거림이다. 통증은 주로 걷거나 관절을 움직일 때 심해지면서 서혜부(사타구니)에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이러한 퇴행성 고관절염을 방치할 경우 관절 연골이 다 닳아 없어져 고관절이 체중을 지탱하지 못해 절뚝거리게 되며 허리, 골반, 무릎까지 통증이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엉덩이나 사타구니 쪽으로 통증이 1~2주 지속된다면 고관절염을 의심해보고 치료에 나서야 한다.

 

만일 고관절염을 초기에 진단한다면 약물과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여나가면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정밀 검사 시 관절염 소견이 보일 때, 퇴행성 고관절염 말기일 때,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진행 중일 때 등의 경우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인공관절지환술은 고관절 일부를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로 관절 운동 기능을 회복시키고 통증을 없애는 것이 주요 치료 목적이다.

 

퇴행성 고관절염은 수술 후에도 인공관절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를 줄이기 위해 꾸준한 운동과 식단 관리 및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또, 인공관절 수술은 단순히 인공관절 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심하게 변형되고 상한 관절 주위 및 주변 조직의 균형을 맞추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므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이루어져야 한다.

 

신촌연세병원 정형외과 송명열 부원장은 “고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고관절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다리 꼬고 앉기 등의 자세는 피하고 적절한 체중 관리를 통해 고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야 한다”며 “무엇보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보존적 치료가 어려워 수술을 고려할 수밖에 없으니 작은 증상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이른 시일 내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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