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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치료 효과 높이는 생활 속 관리법은?

매체명 스포츠월드 작성일 2023-09-27 첨부파일

파킨슨병, 치료 효과 높이는 생활 속 관리법은?

 

신촌연세병원 신경과 이승하 과장

 

파킨슨병은 치매, 뇌졸중과 더불어 3대 퇴행성 뇌질환 중 하나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파킨슨병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병률이 높아 파킨슨병 증상을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뇌 속에는 여러 신경전달물질이 존재하는데 그중에서도 운동에 꼭 필요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있다. 파킨슨병은 중뇌에 위치한 흑질이라는 뇌의 특정 부위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서서히 소실되어 가면서 움직임에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도파민 세포의 소실에 따라 파킨슨병의 주 증상은 몸의 움직임이 비정상적으로 느려지는 서동증, 손발이 떨리는 진전, 근육과 관절운동이 뻣뻣해지는 경직 등의 운동 장애가 나타난다. 걸음이나 손동작이 느려지는 증상 외에도 말이 느려지고 얼굴 표정이 없어지게 된다. 또한 자세가 구부정해지고 걸음의 보폭이 좁아져 종종걸음을 걸으며 병이 더 진행하는 경우 균형장애가 발생해 자주 넘어지기도 한다. 파킨슨병은 이와 같은 운동기능과 관련된 증상 외에도 우울증, 소변장애,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파킨슨병을 조기 발견해 약물치료와 운동치료를 시작한다면 증상을 완화하고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일상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파킨슨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생활관리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첫째로 파킨슨병 치료에 있어 운동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규칙적인 운동은 근력, 유연성, 지구력 등 신체적 기능을 향상시키고 파킨슨병 증상을 개선하는데 기여한다. 파킨슨병 환자에게 유익한 운동으로 걷기, 수영, 체조, 요가 등 다양하다. 단, 운동은 본인의 신체 상태를 고려하여 적절한 운동을 선택하면 된다.

 

변비는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비운동 증상으로 변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절한 운동,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으로만 변비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변비가 습관화되어 장기적으로 더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파킨슨병 환자의 80% 이상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진 연하장애는 음식이나 음료를 잘 삼키기 힘들거나 삼킴 후에 기침이 발생하거나 삼키던 음식이나 음료가 목에 걸리는 것과 같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연하장애가 심해지면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파킨슨병 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이므로 이에 대한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다.

 

끝으로 현재까지 파킨슨병 치료나 증상에 도움된다고 알려진 음식은 없으나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고 규칙적이고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고단백 식이를 하면 레보도파 약물 흡수가 방해될 수 있으므로 고단백 식이를 피하거나, 약 복용을 식전에 해야 한다.

 

이승하 신촌연세병원 신경과 과장은 “파킨슨병을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라고 생각하기보단 관리가 가능한 병으로 인식하고 조기 진단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약물치료와 함께 자신의 상태에 맞는 걷기, 체조와 같은 유산소운동과 균형감각을 향상시키는 코어근육 강화 운동과 같은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습관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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